1. Start with what you are especially good at.(내가 특히 잘하는 분야에서 시작하라)
영상에서 ‘First and Best’로 언급되었을만큼 가장 유망한 방법입니다. 이 요소를 특히나 강조한 이유는 이렇게 얻은 아이디어는 자연스레 창업가와 시장의 궁합(Founder-Market fit)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죠.
여기서 ‘잘하는 것’이라 함은 어느 정도 전문성이 있음을 가정한 말입니다.
2. Start with a problem you've encountered.(내가 겪은 문제에서 시작하라)
2번도 방법 자체는 뻔해 보입니다. 차별점을 둘 곳은 바로 ‘경험’이죠.
영상에서는 “You are in special position to see”인 문제를 찾으라고 합니다. 내가 겪은 문제 중 내가 이 문제를 알아차릴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인 경우가 있었는지 생각해 보라는 것이죠.
Vetcove는 수의사들을 위한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이 쇼핑몰의 창업자는 수의사인 부모님을 둔 한 형제였는데요, 부모님이 항상 복잡한 방식으로 물품을 주문하는 것을 보며 창업을 결심했다고 하죠.
세상에는 이런 문제를 겪은 수많은 수의사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한 편에는 진짜로 만들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를 찾는 프로그래머들이 한 트럭 있었겠죠. 그 사이에 있었던 것이 vetcove의 창업자들 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해왔던 일, 알바, 인턴, 혹은 인상적인 경험 들을 나열해 보세요. 그중에서 남들이 보지 못한 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던 상황이 있었나요?
3. Think of things you personally wish existed.(있었으면 좋겠을 것들을 생각해보라)
배달 서비스인 Doordash가 이렇게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이것도 꽤나 클래식한 방법이니 주의사항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이 방법의 가장 큰 문제점은 ‘tarpit’ 아이디어에 빠지기 쉽다는 것입니다. ‘tarpit’ 아이디어란, 누구나 한번쯤 떠올려 봤지만 막상 이를 성공시킨 팀은 없는(그리고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꼭 있는..), 그런 관념적인 아이디어를 뜻합니다.
이 방식은 특히나 ‘tarpit‘ 아이디어를 내기 십상인데요, 일단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왜 아직 없을까?’라는 해보시길 바랍니다.
4. Look for things in the world that have changed recently.(최근에 일어난 변화에 주목해라)
가장 훌륭한 예시는 Covid-19 시기에 성장한 Gather Town이 아닐까 하네요. 이 팀은 원래 다른 서비스를 만들다 Covid-19 사태 이후 현재 아이디어로 피봇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류의 아이디어는 일종의 도박을 거는 것 같습니다. 이 새로운 흐름이 잠깐의 유행일지, 새로운 트렌드가 될지 모르니까 말이죠.
5. Look for new variants of successful companies.(이미 성공한 기업의 변형을 취해라)
Nuvocargo라는 회사는 Flexport라는 물류 회사의 라틴 버전을 만드는 걸 컨셉으로 삼아, 미국의 회사들이 멕시코로 수출입을 하는 것을 돕는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경우에는 북미, 유럽에서 최근 유행하는 서비스 중 한국에 없는 것을 들여오는 것이 제일 생각하기 쉬운 방법 같습니다.
실제로 FastVentures에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본인들이 관심이 있지만 국내에는 없는 모델들을 공유하며 파트너사를 찾기도 했었습니다.(링크 참고, 리스트 업데이트가 안된지는 좀 되긴 했군요..)
6. Talk to people and ask what problems they have.(사람들에게 그들의 문제점을 직접 물어라)
개인적으로 인상 깊게 본 방법인데요, 실제 사례를 쭉 따라가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AtoB라는 기업은 막 대학을 졸업한 젊은 창업가들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sit down and think’로 아이디어를 찾아 성공한 드문 예시라고 하죠.
그들은 먼저 Trucking 산업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만들기로 정합니다. 규모가 큰 산업이었고, 아직 스타트업의 침투나 디지털 전환이 많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그들 중 아무도 트럭을 몰아본 적이 없었죠. 그래서 그들은 직접 트럭 운전사들을 만나러 다녔습니다. 트럭 업계에서 스타트업을 하는 다른 창업가들도 만났죠.
이렇게 그들이 개발한 아이템이 Fuel Card라는 트럭 운전사들을 위한 특정한 형태의 신용카드 사업이었습니다.
이 방법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아무도 안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론상 유망하지만 아무런 배경도 없는 필드에서 직접 발로 뛰며 아이디어를 찾는다는건 쉽게 하기 어려운 생각이니까요.
7. Look for big industries that seem broken.(최근 부침을 겪은 산업군을 찾아라)